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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주가 반등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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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주가 반등 쉽지않다

삼성중공업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조선 빅3의 주가가 연일 터지는 악재에 추락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2050원(-12.39%)하락한 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중공업의 하락은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공사가 지연되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 2분기 1조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지난 1일 기관은 삼성중공업 주식을 1백만 주 넘게 순매수 하락이 멈추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갖게 했었다. 그러나 대규모 영업적자 전망과 함께 주가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돌아갔다.

대우조선해양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대우조선해양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9%오른 8350원에 시초가를 시작 3.42%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물을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2.44% 하락한 798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의 매물공세에 밀리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전날 228만9296주를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19만6799주를 사들였다.

기관은 6거래일 연속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767만1106주를 순매도한데 이어 이날도 28만599주를 팔았다.

현대중공업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현대중공업은 어제 장 마감 후 공시에서 상반기 수주액이 73억9400만달러(8조486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8%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그럼에도 불구하도 시초가는 0.45% 상승한 11만1500에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도에 곧 바로 하락했다.

지난해 3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미리 대손 충당금을 반영한 현대중공업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그러나 상승으로 돌아서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강도가 수그러들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조선주는 대우조선에서 터진 악재가 도미노처럼 번지는 양상으로 단기간에 반등으로 방향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참고용으로 투자에 대한 판단은 투자자 자신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태준 기자 t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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