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회담의 극적인 타결 자체가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 하겠지만 남북 경협주들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남북은 공동보도문 5번에서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 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실무접촉을 9월 초 가지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6번 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런 내용을 놓고 볼 때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은 현대상선이다. ‘박왕자씨 금산산 피살 사건’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이 재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 지분 67.5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국내 남북 경협주의 대표격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개성공단에 생산시설을 가진 재영솔루텍, 금강산 골프·온천리조트 사업권을 따낸 에머슨퍼시픽, 대북 송전주로 꼽히는 전기기기 제조업체 이화전기, 비료생산 업체로 대북 지원시 수혜가 기대되는 남해화학도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태준 기자 t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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