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의 급등 배경은 알려진 대로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에 따른 금강산관광 재개 기대감이다.
어제(25일)도 개인이 230만8884주를 순매수하며 장중 고가 21.3%까지 상승했다.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첫 상한가를 기록한 24일 1400만주대를 기록한 것이 이날은 4300만주대가 거래돼 3배가 넘는 대량거래가 터졌다.
기관과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25일 170만주 넘게 팔며 윗꼬리를 만든 세력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은 이날도 84만8259주를 순매도하며 상승을 제한했다.
기관의 매도세는 외국인보다 약하다. 가장 많이 매도한 25일 59만1249주를 팔았지만 외국인 매도강도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다.
결론적으로 현대상선은 개인이 주도세력으로 나서고 기관과 외국인은 발을 빼는 모양새다. 일부에서는 기대감으로 급등하는 주식에 단기차익세력이 몰린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현대상선의 향후 주가는 240일선과 480일선 사이에 있는 강력한 매물대 돌파여부와 개인의 추가 매수여력에 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기자 t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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