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4시(현지시각) 종가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일 대비 0.01% 오른 3084.46p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 지난 한주간 상하이 종합지수는 주간 상승폭이 2%를 넘어섰고, 창업판(차스닥) 지수 상승폭도 2.06%으로 크게 올랐다.
비록 위안화 약세 속에서도 9월 수출입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5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9월 0.1% 플러스 실적을 나타내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했다.
지난 19일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는 6.7%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했고, 기업들의 분기 실적 또한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주 초반 위안화 절하에 따른 B주(외국인)의 낙폭에도 증시가 상승장을 이어간 이유다.
여기에 또 중국이 시행하고 있는 국유기업개혁이 최근 탄력을 받고 있어 혼합소유제 개혁 관련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는 관측이다.
중국 경제매체 텅쉰재경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이 도시 유입인구를 1300만명 이상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계획중이라 증시에 긍정적인 신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심리적 저항선인 3100선에 대한 저항선을 뚫는 것이 만만치는 않아 보인다. 3080선인 현 장세에서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한 중국증시 전문가는 “위안화 하락에도 일부 특징주가 상승 랠리에 시동을 걸었지만, 메인보드는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현 장세를 분석했다. 중항증권도 "3080선에서 상하이종합지수에 대한 강한 저항선이 형성돼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주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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