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금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하락세에 접어든 증시 영향으로 중국 펀드 성과는 부진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머니마켓펀드(MMF)에는 전날 하루 동안 7900억여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모두 -0.8%, -0.3%으로 저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국내 증권사 5곳(KB, 미래에셋, 삼성, 키움, 한화자산운용)이 지난달 출시한 코스피200 선물 인버스 2배(2X) ETF 수익률이 상위권에 올랐다. 모두 코스피 200 선물지수 하락폭의 2배만큼 수익을 내는 ETF 상품들로 주가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 26일 외국인이 1조 6000억원의 코스피200 선물을 팔자 주가가 무너졌다.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KB KBSTAR200선물인버스2X증권ETF', '삼성KODEX200선물인버스2X증권ETF','미래에셋TIGER200선물인버스2X증권ETF'가 2%대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보험증권ETF가 -4.2% 내렸고, 미래에셋TIGER200중공업증권ETF(-2.8%),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증권ETF(-2.6%)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금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조정세에 접어들면서 하락세를 나타내자 관련 펀드 수익률은 급락했다.
펀드별로는 IBK골드마이닝[자](주식)A(1.8%), 신한BNPP골드1(주식)(C-A)(1.6%), JP모간천연자원A(1.1%) 순으로 성과가 우수했다.
반면, 맥쿼리차이나Bull1.5배[자](주식-파생)C-A',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 '한화ARIRANG합성HSCEI레버리지증권ETF(H)'은 -2~3%로 가장 저조했다.
최주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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