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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미 대선 D-5 판세 요동에 일제히 하락…중국은 선강퉁 기대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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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미 대선 D-5 판세 요동에 일제히 하락…중국은 선강퉁 기대감 '강세'

AP/뉴시스
AP/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주영 기자]
미국 대통령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바짝 추격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로존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아시아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3일(이하 모두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8.97포인트(0.16%) 내린 1만7930.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9.28포인트(0.44%) 내린 2088.66, 나스닥 지수는 47.16포인트(0.92%) 내린 5058.41를 나타냈다.

시장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대비 14.70% 급등한 22.16을 기록했다.

VIX는 지난달 28일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재수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21%나 치솟았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80% 내린 6,790.5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43% 하락한 10,325.8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07% 떨어진 4,411.68에 각각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선강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0.84% 오른 3128.93으로, 선전지수도 0.56% 오른 2071.59로 아시아 국가 중에선 유일하게 상승했다.

대만과 홍콩 증시는 특별한 이슈 부재로 하락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 내린 9067.27로 ,홍콩 항셍지수는 0.29% 하락한 2만2745.70에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문화의 날로 휴장했다.

미 대선 전까지 글로벌 증시는 불안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예상보다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3일 뉴욕타임스와 CBS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힐러리는 45%의 지지율로 42%를 얻은 트럼프를 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 조사에서도 힐러리는 47%로 45%인 트럼프를 2%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최주영 기자 young@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