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한 3천14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31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일회성 비용 약 90억원이 사라진 효과와 원재료 가격 하락, 그리고 설비투자 효과로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각 3%p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2020년 실적에서는 세 가지 부문에서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원재료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의 하락, 이례적으로 2019년 두 번에 걸쳐 집행됐던 인센티브 격려금 감소, 순환자원 처리시설 가동으로 인한 원가 절감이 그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예년처럼 수출이 늘어나기 어려운 환경은 우려 요인이다.
수출은 건설경기 부진으로 내수 출하량이 감소하는 환경에서 가동률 유지로 원가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쌍용양회와 같은 해안사의 장점으로 작용해 왔다.
부진한 건설경기에도 비용 절감을 통해 EBITDA 감소를 일부 상쇄 가능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8.5%로 배당 매력이 높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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