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널 주가는 오전 9시 36분 현재 전날 대비 1.19% 오른 2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올해부터 본격상승하고 있다. 1월부터 2월말까지 주가는 15만 원에서 19만 원 박스권에 맴돌았다. 이달들어 박스권을 뚫었다. 17일에 장중 21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증권가는 실적개선기대에 고점 돌파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573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 하락하는 반면 28.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해외패션부문 실적에 국내 패션부문 효율화 효과가 더해지며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화장품 부문,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회복되며 자체브랜드 탑라인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주식 교환결정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대 온/오프라인 유통사인 네이버와 신세계그룹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 시너지가 있다”며 “채널간의 트래픽 흡수뿐만 아니라, 제휴사/자회사 활용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며 “최고 수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있다고 판단되는데, 이는 관계사 중 유일한 ‘콘텐츠 제공자’로서 소비자 저변확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이마트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커머스 채널의 역량을, 네이버는 이마트의 신선식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의류/화장품/생활용품의 카테고리 역량이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라는 강력한 채널이 확보되면서 이커머스 채널의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가의 경우 한화투자증권 25만 원, 현대차증권 22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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