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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음 주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6개 종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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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음 주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6개 종목 주목

ASML 로고. 사진=로이터
ASML 로고.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지난 13일 블랙록, JP모건 등 주요 금융회사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돌입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현지 시각) 3대 주가지수인 S&P 500이 전 거래일 대비 1.22% 내린 4392.3에, 나스닥이 2.14% 내린 1만3351.08에, 다우존스가 0.33% 내린 3만4450.84에 장을 마감했다.
이처럼 지수가 하락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적으로 악재가 더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월가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꾸준한 실적을 내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15일 다음 주에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고 활발하게 거래될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ASML, 할리버튼, 램 러서치, SVB 파이낸셜, 트랙터 서플라이, 유니온 퍼시픽을 꼽았다.

전 세계 반도체 회사 ‘갑중의 갑’ 하나로 알려진 ASML은 반도체주 약세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24.9% 급락했다. 반도체 업황의 이런 혼란 속에서도 회사 측은 2020~2030년 매년 매출액이 약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ASML의 시장가치는 2022년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유전업체인 할리버튼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의 대표적인 수혜주다. 주가는 올해 들어 78.2% 급등했다. 할리버튼은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가장 많은 이익을 보는 종목의 하나라고 CNBC는 설명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 리서치는 칩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만 15.2% 하락하는 등 올해 들어 약 36.6% 떨어졌다. 14일 종가는 456.16달러다.
그러나 CNBC에 따르면 램 리서치는 예상 실적을 92% 상회하는 실적 추정치를 능가하는 강력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회사인 SVB 파이낸셜은 21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주가는 올해 25.2 % 급락했다. 14일 507.06 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예상 실적을 90% 상회했으며 분기별 실적에 힘입어 평균 1.91%의 수익을 올렸다.

트랙터 서플라이는 골드만삭스가 미국으로 사업을 이전(온쇼어링)하거나 탈세계화 시대의 선호주로 꼽은 종목 중 하나다. 트랙터 서플라이는 21일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트랙터 서플라이는 분기별 실적을 발표한 후 예상 수익을 75% 상회하고 평균 1.48%의 수익을 올렸다.

철도회사인 유니온 퍼시픽은 골드만삭스가 온쇼어링의 수혜주로 꼽은 종목이다. 유니언 퍼시픽의 주가는 인플레이션 역풍에 이달 9.9% 하락했으며 연초 대비 2.3% 떨어졌다.

유니온 퍼시픽은 분기별 실적을 발표한 후 84%가 예상 수익 추정치를 초과하고 평균 0.78%의 수익이 발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