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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현대제철, 업황 개선에도 낮은 밸류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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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현대제철, 업황 개선에도 낮은 밸류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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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업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낮은 밸류에이션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6060억원, 영업이익이 81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안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6월 이후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철강 업황 탓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연간 전체적으로 6~8월이 중국 철강 업황의 저점이 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을 회복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현대제철은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7570억원으로 전망되며 화물연대 파업이 제품 출하에 일부 영향을 미치고 6월 장마로 인해 수요가 주춤했음에도 4~5월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제품 판매량이 500만톤을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판재류의 ASP(평균판매단가)는 상반기 계열사향 내수 공급분 차강판 가격이 인상됐고 2분기 조선향 후판 가격 인상 등이 반영되며 전분기에 비해 톤당 약 10만원 상승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안타증권은 그러나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 역시 전분기비 크게 상승하면서 스프레드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던 미주법인은 2분기에도 견조한 영업이익 규모를 유지하며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제철은 올해 하반기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이 예상되는 만큼 철광석 및 원료탄 수요는 감소하며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안타증권은 하반기 실수요향 판매가격 협상에 대한 일부 우려와 낮은 시장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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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현대제철의 최대주주는 기아로 지분 12.2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아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최대주주는 현대모비스입니다. 현대모비스의 최대주주는 기아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아직 순환출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외국인의 비중이 21.0%, 소액주주의 비중이 56% 수준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