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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00억원대 사내 횡령 의혹…주가 3.8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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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00억원대 사내 횡령 의혹…주가 3.85% '급락'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최근 경기침제로 주식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현대제철 주가는 사내 횡령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9분 현재 현대제철 주가는 전날 보다 3.85% 떨어진 3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1735억원 감소해 4조330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이날 현대제철 직원들이 단가 부풀리기 등을 통해 100억원 가량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현대제철이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서 일부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유령회사를 설립해 약 100억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내부 감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블라인드 등에는 현대제철 일반직과 기능직 직원들이 유령회사를 설립해 조업용 부품 단가를 부풀리거나 허위로 발주해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100억원 가량을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실로 확인된 바는 아무것도 없다"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추후 적절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