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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빅스텝에 금융주 영향은?…카카오뱅크·우리금융 상승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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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빅스텝에 금융주 영향은?…카카오뱅크·우리금융 상승 눈길

카카오뱅크, 3.85% · 우리금융지주, 1.3% 상승 기록···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하락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금융주들은 업종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한 것은 199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후 사상 처음이다.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지만 시장은 어느정도 '빅스텝'을 예상했기에 단기적으로 시장 충격이 크지 않았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0.5% 내외의 상승세를 보이며 2330선을 유지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 업종도 업종별 차별화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주 주가는 종목별로 다소 엇갈렸다.

4대금융지주와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 합계는 전일 70조4891억원에서 70조5722억원으로 약 830억원 감소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성장주와 맥을 같이 하는 카카오뱅크가 3.85% 상승세를 보였으며 우리금융지주도 1.3% 상승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모았다. 다만,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보험주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6대사의 경우 전일시총 34조8385억원에서 이날 현재 약 893억원 감소한 34조7492억원 수준을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한화생명과 삼성생명이 0.2% 내외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미래에셋생명과 손해보험 관련주들은 1% 내외의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주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 등은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메리츠증권은 소폭 하락세다. 이들 5개사는 전일 시가총액 합계가 15조8515억원에서 현재 15조8754억원으로 약 238억원 늘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