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건설은 1954년 12월 30일 납입자본금 3억원으로 설립되었으며 1971년 10월에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에 18홀 규모의 남서울골프장을 개장했습니다. 경원건설의 2001년 자본금은 15억원이며 올해 5월까지도 자본금 15억원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경원건설은 지난 2020년부터 순익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원건설의 2020년 영업수익(매출액)은 252억원으로 전년보다 18% 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1억원, 4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3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경원건설은 지난해에도 영업수익이 275억원, 영업이익이 73억원, 당기순이익이 58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7%에 육박합니다.
경원건설의 지난해 수입 내역을 보면 입장 수입이 120억원, 식음료 매출이 34억원, 프로샵 매출이 6억원, 연습장 수입이 90억원, 기타 수입이 25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원건설은 지난해 GS그룹 계열사 등 특수관계인의 매출이 104억원에 달해 특수관계인 매출 비중이 37.8%에 달했습니다.
경원건설은 자본금 15억원에 비해 비교적 많은 수익을 내고 있어 주당 배당금이 높은 편입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액면가 1만원 주식에 대해 배당금 1만원을 지급했습니다. 2020년과 2021년의 배당금은 15억원입니다. 경원건설의 2019년 이전에는 통상 주당 6667원을 배당해 왔습니다.
경원건설의 개인별 지분분포는 지난 2008년부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되기 시작했습니다.
경원건설의 2008년 말 지분분포는 대한싸이로가 지분 23.15%(3만4725주)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이며 삼양통상이 지분 14.91%(2만2360주), 삼양홀딩스가 12.15%(1만8225주), 삼양제넥스가 11.07%(1만6600주), 기타 38.73%(5만8090주)를 소유했습니다.
경원건설은 2015년 지분 변화를 가져왔는데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지분 24.73%(3만7095주)로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섰고 대한싸이로가 24.93%(3만7400주), 삼양통상 14.91%(2만2360주), 삼양홀딩스 23.22%(3만4825주), 삼양인터내셔날이 5.36%(8045주), 기타 6.85%(1만275주)로 변경됐습니다.
이어 지난해 말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외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18.37%(2만7550주)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최대주주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허광수 회장 외 특수관계인 지분에는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지분 5.19%(7784주)가 각각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원건설은 남서울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GS그룹 계열사로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적은 자본금으로 자본금의 몇배에 달하는 수익을 내며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 알짜배기 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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