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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GS계열 센트럴모터스, 일본차 판매 ‘No Japan’ 이전으로 복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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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GS계열 센트럴모터스, 일본차 판매 ‘No Japan’ 이전으로 복귀하나?

작년 매출 2020년에 비해 24.1% 증가, 2019년 ‘노 재팬’ 이전 매출 회복중…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지분 11.92%를 보유하고 있고 2006년부터 주요주주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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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GS그룹계열 센트럴모터스가 일본차 렉서스 등을 지난해 ‘No Japan’ 이전 수준에 가깝게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센트럴모터스는 렉서스 자동차의 판매사업, 순정부품 판매사업, 수리 서비스 사업 등을 목적으로 2003년 9월 1일에 설립됐습니다. 설립해인 2003년의 자본금은 20억원입니다.
센트럴모터스는 2005년 4월 4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4조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21조제1항 및 제2항의 규정에 의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인 GS계열에 편입됐습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명예회장)은 지난 2006년 말 센트럴모터스의 지분 11.92%를 보유하고 있었고 올해 5월 현재 지분 11.92%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허창수 회장은 전경련 회장을 5연임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GS그룹의 회장을 역임한바 있고 현재 전경련 회장을 5연임째 맡고 있는 허창수 회장이 GS그룹 계열사로 일본차 수입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는 센트럴모터스의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데 대해 곱지 않은 시각도 있습니다.

센트럴모터스는 지난 2019년 중반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세정제 수출 규제 조치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일본 렉서스 자동차 판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센트럴모터스는 지난 2018년 매출액 1357억원으로 정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센트럴모터스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되던 2019년 매출액 1221억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되레 증가했습니다.
센트럴모터스는 다음해인 2020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가속화되면서 매출액이 909억원,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으로 실적이 급감하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받았습니다.

센트럴모터스는 지난해에는 매출액 1128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기록하며 ‘No Japan’ 이전의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센트럴모터스는 지난 2003년 자본금 2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5월 자본금 규모가 8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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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센트럴모터스의 개인별 지분 분포는 2006부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되기 시작했고 당시엔 고(故) 허완구 승산 회장의 딸인 허인영 승산 대표가 지분 18.67%(29만866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나타났습니다.

센트럴모터스는 당시 허창수 GS 명예회장이 지분 11.92%(19만760주)를 보유한 2대주주로,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이 지분 10.11%(16만1730주)를, 기타 주주가 59.30%(94만8850주)로 공시됐습니다.

센트럴모터스의 2006년 지분 분포는 올해 5월까지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센트럴모터스가 올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지분 분포에는 기타주주의 지분 분포가 공시됐는데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이 지분 5.96%(9만5380주),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9.76%(15만6100주),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의 딸 허지안 씨가 8.28%(13만2540주),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이 5.96%(9만5380주), 허서홍 GS부사장이 7.58%(12만1290주),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6.61%(10만5718주)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GS그룹 계열사로 일본차 렉서스를 수입판매하는 센트럴모터스에는 GS그룹의 오너가들이 대거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