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백화점, 피크 아웃 우려에 주가 하락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 실적이 양호했으나 피크 아웃(고점 통과후 하락) 우려에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1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1200원(1.78%) 내린 6만6100원에 매매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2022년 및 2023년 실적 추정치에 대한 변경 폭 자체가 크지 않으나 백화점 업종 피크아웃 우려를 반영해 적용 PER(주가수익비율)을 10.0배에서 8.0배로 낮춰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1252억원, 영업이익이 712억원, 당기순이익이 5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공시했습니다.

NH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과거 보수적으로 백화점에만 집중하던 모습과는 달리 면세점 확대 및 지누스 인수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종료 이후 패션, 화장품, 잡화 등 주요 카테고리 매출이 크게 개선됐고 7월 기존점성장률이 20%를 상회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보였으며 8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최대주주 정지선 회장이 지분 17.0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계열회사인 현대그린푸드가 지분 12.05%를 갖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의 비중이 21.1%, 소액주주 비중이 48% 수준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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