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씨젠, 2분기 어닝쇼크에 목표주가 하향

씨젠은 올해 2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하자 목표주가가 낮춰졌습니다.

씨젠은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1284억원, 영업이익이 130억원, 당기순이익이 2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엔데믹으로 인한 코로나19 진단 수요 감소를 반영해 씨젠의 지배기준 EPS(주당순이익) 3840원에 글로벌 동종기업 평균 40%를 할인한 P/E(주가수익비율) 11.3배를 적용해 씨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대신증권 한송협 연구원은 씨젠의 2분기 실적이 오미크론 기저효과와 확진자 감소로 인한 정부 방역정책 변화, 유통 재고 소진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매출 감소로 인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씨젠의 2분기 현금성자산이 4630억원 수준으로 배당금 지급 300억원 및 자사주 매입 500억원 등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높은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하반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코로나 재확산 및 유통채널 재고 소진을 감안하면 씨젠이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팬데믹 시기에 높아진 비용구조의 개선과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 가시화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