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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기아 강달러에 주가 '웃음꽃'...외국인 연일 매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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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기아 강달러에 주가 '웃음꽃'...외국인 연일 매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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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80원으로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환율 수혜주로 현대차와 기아가 환율 수혜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1.5% 넘게 하락하며 2370선 까지 밀려났다. 이 가운데 현대차 주가는 0.25% 하락했지만 20만원선을 지켜내고 있고, 기아는 0.25% 상승해 거래중이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의 선방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15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두 회사가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 수는 총 57만4681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14.7% 증가했으며, 기아는 해외와 국내 판매 모두 각각 12.6%, 1.0%씩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수출이 주력이기 때문에 달러 강세 일수로 가격 경쟁력이 살아나 이들 기업에 수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쏠리는 것이다.

달러화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만큼 환율 수혜주로 부각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9월에도 강달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현재 환율 수준에서 마땅한 저항선이 없어 환율 상단 1400선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