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현대차그룹 시총 낙폭 연초대비 6%대 머물러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 낙폭이 코스피 하락폭에 비해 1/3에도 못미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9월 8일 시가총액은 127조6499억원으로 연초인 1월 3일의 136조2224억원에 비해 6.29%(8조5725억원) 하락해 있는 수준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이 기간 동안 1월 3일의 2988.77에서 9월 8일 2384.28로 20.23% 떨어져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시총이 코스피에 비해 낙폭이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상장종목은 현대차의 보통주·우선주·2우B·3우B, 현대건설의 보통주와 우선주, 현대비앤지스틸의 보통주와 우선주,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이노션, 현대오토에버, 현대차증권 등 12개사의 17개 종목입니다.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현대차와 기아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현대로템 시총이 연초보다 급증하면서 현대차그룹 시총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9월 8일 보통주의 주가가 연초보다 4.99% 떨어지며 시가총액이 2조2435억원이 줄었습니다. 우선주는 연초보다 4.40% 하락하며 시총이 1047억원 내렸고 2우B는 2153억원, 3우B는 92억원 각각 감소했습니다.

현대건설은 보통주가 연초보다 5.74% 하락하며 시총이 2951억원이 빠졌고 우선주는 8.52% 내리면서 69억원이 줄었습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보통주가 15.08% 내리며 시총이 369억원이 줄었고 우선주는 18.80% 하락하며 15억원이 빠졌습니다.
기아는 9월 8일 주가가 연초보다 2.06% 하락하며 시총이 6891억원 줄었고 현대모비스는 주가가 14.42%가 내리며 3조4992억원, 현대제철은 20.82% 하락하며 1조1543억원의 시총이 각각 감소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기간 중 3.77% 내리며 시총이 2438억원 빠졌고 현대위아는 3.73% 하락하며 시총이 816억원이 떨어졌습니다.

현대로템은 방위산업 재료에 주가가 37.88% 오르며 시총이 8786억원 불었습니다. 이노션은 주가가 23.99% 떨어지며 시총이 2610억원 줄었습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주가 낙폭이 14.23%로 시총이 5348억원 감소했고 현대차증권은 주가 낙폭이 19.02%, 시총 감소액이 74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시가총액은 감소폭이 연초대비 6%대에 머물러 있어 현대차그룹이 하락장에서도 주가 방어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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