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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풍산, 물적분할 쇼크 딛고 주가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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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풍산, 물적분할 쇼크 딛고 주가 오르나?

풍산의 올해 연초부터의 주가 변동 추이. 자료=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풍산의 올해 연초부터의 주가 변동 추이. 자료=키움증권
풍산은 방산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겠다는 회사 방침에 투자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풍산의 주가는 13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50원(0.18%) 오른 2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풍산의 주가는 이날 소폭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풍산은 방산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풍산디펜스(가칭)을 비상장 신설법인으로 하고 풍산은 존속법인으로 상장을 유지키로 했습니다.

풍산디펜스는 화약 및화약 원료 제조판매업 등을 영위하며 탄약 생산 판매를 담당합니다. 존속법인인 풍산은 동 및 동합금소재와 가공품 제조판매업 등을여위하며 신동제품 등을 생산하고 판매합니다.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31일이며 분할 기일은 12월 1일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기업들의 물적분할 시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주식매수청구권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나 관련법 개정에 시일이 걸려 풍산의 물적분할에는 적용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종목 토론방 등에서 ‘왜 멀쩡한 회사를 쪼개나’ ‘지금 당장 공시를 철회해라’ 등의 반발을 보이며 회사 측에 물적분할을 철회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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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풍산의 분기별 실적은 기복이 있으나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풍산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1608억원, 영업이익이 896억원, 당기순이익이 6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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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풍산의 최대주주는 풍산홀딩스로 지분 38.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풍산홀딩스의 최대주주는 류진 회장으로 지분 36.69%를 갖고 있습니다.

풍산은 외국인의 비중이 10.0%, 소액주주의 비중이 55%에 달합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