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에서 오전 10시 9분 현재 현대바이오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3.35% 상승한 3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0%대 까지 급등했으나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현대바이오가 최근 세계 최상위권 임상수탁기관(CRO)인 미국의 '아이큐비아'와 자문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미국 법인까지 신속히 설립함으로써 CP-COV03의 대미 진출이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현대바이오 USA는 미국 현지에서 CP-COV03가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로나19는 물론 원숭이두창, 롱코비드(Long Covid),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등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신속히 허가받을 수 있도록 미 식품의약국(FDA)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현대바이오 측은 설명했다.
현대바이오는 미국 현지에서 CP-COV03를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생산시설도 미리 갖추기로 결정하고 미 현지법인을 통해 현지 생산거점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의 범용적 효능이 입증될수록 글로벌 수요가 커질 것이므로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미국내 생산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조공정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현존 약물을 개량한 CP-COV03는 언제 어디서든 대량생산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말 주가와 비교할 때 이달 들어 월간 주가 등락률은 6.37% 하락을 기록중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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