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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바이오, 美 현지 생산거점 확보 추진에 장중 3%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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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바이오, 美 현지 생산거점 확보 추진에 장중 3%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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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주가 그래프
현대바이오가 미국 현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에서 오전 10시 9분 현재 현대바이오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3.35% 상승한 3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0%대 까지 급등했으나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현대바이오는 이날 미국 현지에서 자사의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과 후속 임상 업무를 진행할 전담법인인 '현대바이오 USA'를 지난 16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에 설립했다고 밝혔다.

현대바이오가 최근 세계 최상위권 임상수탁기관(CRO)인 미국의 '아이큐비아'와 자문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미국 법인까지 신속히 설립함으로써 CP-COV03의 대미 진출이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현대바이오 USA는 미국 현지에서 CP-COV03가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로나19는 물론 원숭이두창, 롱코비드(Long Covid),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등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신속히 허가받을 수 있도록 미 식품의약국(FDA)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현대바이오 측은 설명했다.

현대바이오는 미국 현지에서 CP-COV03를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생산시설도 미리 갖추기로 결정하고 미 현지법인을 통해 현지 생산거점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의 범용적 효능이 입증될수록 글로벌 수요가 커질 것이므로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미국내 생산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조공정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현존 약물을 개량한 CP-COV03는 언제 어디서든 대량생산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말 주가와 비교할 때 이달 들어 월간 주가 등락률은 6.37% 하락을 기록중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