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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화천기계 경영권 분쟁 불붙나?…이틀 연속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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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화천기계 경영권 분쟁 불붙나?…이틀 연속 상한가

화천그룹 회장 권영열  사진=화천기계 홈페이지
화천그룹 회장 권영열 사진=화천기계 홈페이지
화천기계 주가가 경영권 분쟁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에서 화천기계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29.95% 상승한 5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9일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155억원이다.
김성진 대표가 이끄는 보아스에셋은 지난달 11일 화천기계가 보유한 이익잉여금 1034억원 중 693억원(1주당 3천500원)을 배당하는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하면서 대주주와의 갈등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앞서 보아스에셋은 화천기계 지분을 10% 이상 사들이고 지난 7월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

화천기계 감사와 이사 등 7명을 해임하고 김 대표 본인과 보아스에셋 임원들을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달라는 게 주요 내용이다.

보아스와 특별관계자 2인은 지난 5월 기준 화천기계 지분 10.43%를 보유하고 있다.

화천기계의 최대주주는 모회사인 화천기공으로 권영열 회장 등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4.54%다.

한편, 화천기계는 지난 1975년 설립된 공작기계 전문 기업으로서 범용 공작기계를 생산 판매하고, 화천기공으로부터 공급받는 CNC 공작기계를 내수 판매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