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행 업종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고 비자 발급을 완화한다고 밝혔으나 반짝 주가 상승 후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가며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항공·여행 업계에도 불똥이 튄 모습입니다.
대한항공의 주가는 연초인 1월 3일 2만9500원에서 9월 30일 2만2100원으로 25.08%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2조7248억원 줄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9월 30일 주가가 1만2050원으로 연초보다 39.90% 떨어졌고 제주항공의 주가가 연초보다 22.77%, 진에어가 6.63%, 에어부산이 47.11% 각각 하락했습니다. 진에어 주가의 낙폭이 항공·여행 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나투어의 주가는 1월 3일 7만3260원에서 9월 30일 5만3900원으로 26.43% 하락했고 모두투어의 주가는 연초보다 20.95% 내렸습니다.
레드캡투어의 주가는 9월 30일 1만8800원으로 연초보다 9.83% 내렸고 노랑풍선의 주가가 연초보다 56.78%, 참좋은여행이 연초보다 23.88%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랑풍선의 주가 하락폭이 항공·여행 업종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검사 규제를 완화하고 있어 해외 여행이 증가하면서 항공·여행 업체들의 실적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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