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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증권사 시총, 코스피보다 낙폭 커…한화투자증권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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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 증권사 시총, 코스피보다 낙폭 커…한화투자증권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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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증권사에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인낸싱)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주요 증권사의 시가총액은 연초에 비해 코스피 하락폭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증권사의 시총은 올해 1월 3일 30조3442억원에서 10월 20일 20조4763억원으로 32.52%(9조8679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월 3일 2988.77에서 10월 20일 2218.09로 25.79% 하락해 주요 증권사의 하락폭이 코스피 지수에 비해 6.73%포인트가 더 떨어진 수준입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증권사는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삼성증권, 상상인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유화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한양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입니다.

주요 상장 증권사 가운데 하락장에서도 가장 선방한 종목은 신영증권으로 보통주 시총이 1월 3일 시총 5660억원에서 10월 20일 5181억원으로 8.46%(479억원) 줄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두자리수 하락을 보였지만 신영증권은 한자리수 낙폭에 그쳤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주요 상장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한화투자증권 보통주의 시총은 1월 3일 1조4396억원에서 10월 20일 5235억원으로 63.64%(9191억원) 감소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의 주가는 연초대비 1/3 수준 가까이 떨어진 수준입니다.

증권사별 보통주 시가총액은 DB금융투자 시총이 1040억원 줄었고 NH투자증권 1조1044억원, SK증권 1555억원, 교보증권 1862억원, 다올투자증권 1209억원, 대신증권 2310억원, 메리츠증권 1조619억원, 미래에셋증권 1조4275억원, 부국증권 436억원 각각 떨어졌습니다.

이어 삼성증권이 1조2145억원, 상상인증권이 394억원, 유안타증권 3124억원, 유진투자증권 1206억원, 유화증권 167억원, 키움증권 9124억원, 한국금융지주 1조7804억원, 한양증권 840억원, 현대차증권 923억원이 각각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사들은 올해들어 금리 급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 부동산 PF 우려마저 제기되면서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