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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롯데쇼핑, 9500억원 투자 부담에 주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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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롯데쇼핑, 9500억원 투자 부담에 주가 하락세

롯데쇼핑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쇼핑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
롯데쇼핑이 온라인 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9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결정하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의 주가는 2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700원(0.79%) 내린 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이 장기적으로 물류 및 재고 관리 효율성을 높여 온오프라인 플랫폼 간 시너지를 높일 것이나 오프라인 반등 시점에 투자로 인하여 온라인 적자를 줄이지 못하는 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OSP(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도입을 통해 장기적으로 물류 및 재고 관리 효율성을 높여 온오프라인 플랫폼 간 시너지를 높일 것이나 수수료 지출을 고려 시 중립적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온라인 시장 성장률은 8.8%, 식품 시장은 14.5%가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쇼핑의 롯데쇼핑의 낮은 온라인 점유율(1~2% 추정)을 고려 시 공격적인 투자는 단기적으로 온라인 적자를 키우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 1일 온라인 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오카도(OCADO)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9500억원을 투자해 풀필먼트센터를 짓고 오카도의 물류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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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롯데쇼핑의 분기별 실적은 매출액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고 당기순이익은 변동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9019억원, 영업이익이 744억원, 당기순이익이 4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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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롯데쇼핑의 최대주주는 롯데지주로 지분 4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롯데지주의 최대주주는 신동빈 회장으로 지분 13.04%를 갖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외국인의 비중이 12.8%, 소액주주 비중이 37%에 이릅니다.

롯데쇼핑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쇼핑 지분을 전량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2021년 3월 말 롯데쇼핑 지분 5.39%를 갖고 있었으나 이후 지분을 5% 미만으로 줄였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