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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남양유업, 또다시 ‘마약 리스크’에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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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남양유업, 또다시 ‘마약 리스크’에 주가 하락

남양유업은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인 홍 씨(40세)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급한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마약 리스크’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의 주가는 2일 오전 9시 1분 현재 전일보다 7500원(1.71%) 내린 4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15일 홍 모씨를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씨는 단순히 대마초의 '투약자'에 그치지 않고 친한 지인, 유학생들에게 자신의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홍 씨의 마약 사건으로 필로폰 투약으로 물의를 빚은 외손녀 황하나 씨에 이어 또다시 ‘마약 리스크’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홍 씨는 황하나 씨와 사촌지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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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남양유업의 분기별 실적은 2020년부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2536억원, 영업이익이 –182억원, 당기순이익이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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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올해 9월말 기준 남양유업의 최대주주는 홍원식 회장으로 지분 51.6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홍원식 회장의 부인인 이운경 씨가 지분 0.89%를 갖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외국인의 비중이 9.0%, 소액주주 비중이 34%에 이릅니다.

한앤컴퍼니는 홍원식 회장과 경영권 매각과 관련한 법적 소송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