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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람테크놀로지, 공모 철회…"적정 기업가치 평가받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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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람테크놀로지, 공모 철회…"적정 기업가치 평가받기 어려워"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람테크놀로지 백준현 대표이사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자람테크놀로지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람테크놀로지 백준현 대표이사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자람테크놀로지
차세대 통신반도체 설계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6일 금융감독원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주당 1만8000원~2만2000원에 100만주 공모를 목표로 지난 1~2일 양일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하지만 증시 부진이 이어지면서 현 상황에서 기업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워지면서 부득이 공모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자람테크놀로지는 2000년 1월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광신호와 전기신호를 변환시키는 통신장비인 광트랜시버, 전화선 및 동축케이블을 통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하는 장비인 기가와이어, 하이패스 단말기용 반도체 칩, PABX(회선교환기)의 통신장비용 반도체 칩 등을 공급한다.

이 회사는 5G통신용반도체(XGSPON SoC)을 국내 최초 개발 및 상용화했고, 5G 기지국 연결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핵심 제품인 광부품일체형 폰스틱(XGSPON 스틱)을 세계 최초 개발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람테크놀로지 백준현 대표는 "아직까지 시장상황이 자람테크놀로지의 적정가치를 평가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백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갖고 돌아와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며 상장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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