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DRAM 수요와 가격 기대치 밑돌아 주가 하락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DRAM 수요와 가격 모두 시장 컨센서스에 하회할 전망이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2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1600원(1.75%) 내린 8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연초 이후 DRAM의 업황이 기대 대비 크게 부진하고 경쟁사의 설비투자 감축도 단기간 내에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한 중장기적인 매수 시각은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조금 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NAND의 경우 업황 개선에 따른 영업적자 폭 축소가 예상되지만 DRAM은 연초 이후 급격히 나빠진 수요와 비우호적인 가격 협상 상황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DRAM이 업계 내 쌓여 있는 유통재고가 하반기 업황 개선의 속도를 더디게 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낮춰져야 할 필요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6986억원, 영업이익이 –1조7012억원, 당기순이익이 –3조52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7620억원, 영업이익이 –3조1780억원, 당기순이익이 –3조94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적자 전망치를 기존 8조2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7조7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는 SK스퀘어로 지분 20.0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SK스퀘어의 최대주주는 SK로 지분 30.03%를 갖고 있습니다. SK의 최대주주는 최태원 회장으로 지분 17.50%를 갖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의 비중이 51.3%, 소액주주의 비중이 67%에 달합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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