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벤튜라는 엠비케이(MBK)파트너스스페셜시튜에이션스이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투자목적회사다. 벤튜라는 지난 5일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공시한 후 15일에는 공개매수 가격을 2만4000원으로 올리며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M&A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벤튜라는 지난 2021년 9월 8일 자본금 45만원, 자본총계 4500만원(주당 액면가 100원, 주당 발행가액 1만원, 주식수 4500주)으로 출범했다. 이후 올해 12월 1일과 2일 두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해 5일 기준으로 주식수가 620만2856주로 급증했다. 자본총계가 620억원 규모로 급증했다.
8월말 결산법인인 벤튜라는 올해 8월말까지는 초라한 모습이다. 벤튜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자본금이 45만원, 자본총계 194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총계는 결손금 4305만원이 발생하며 주식발행초과금 4455만원을 대부분 까먹은 상태다. 부채총계는 5103원에 불과하다.
벤튜라는 12월 1일과 2일 두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주식수가 5일 기준으로 620만2856주(액면가 100원, 발행가액 1만원)로 불어나며 자본금 6억2029만원, 자본총계 620억원 규모를 갖췄다. 벤튜라는 부재훈 사내이사가 5일을 기준으로 근무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
벤튜라는 지난 11월 30일 조현식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조희원 씨와 공동보유자 계약서를 체결한 이후 유성증자를 실시하며 몸집을 불리고 부재훈 사내이사가 담당업무를 맡게 된 것으로 보인다.
벤튜라는 지난 5일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이달 24일까지 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밝힌데 이어 15일에는 공개매수 가격을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린다고 공시했다.
벤튜라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위한 자금은 한국투자증권에 예치되어 있고 공개매수 사무취급자도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미지 확대보기벤튜라는 조현식 고문과 조희원 씨와 맺은 공동보유자 계약서에서 공개매수자(벤튜라)와 본건 주주는 대상회사(한국앤컴퍼니)의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공개매수자 또는 본건 주주가 지명하는 이사로 선임되는 날 이후 대상회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지배하는 각 계열회사의 이사, 대표이사 및 이사회 위원회 위원에 대한 지명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타이어그룹의 지주회사이며 한국타이어그룹은 상장회사로 한국앤컴퍼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모델솔루션 등 상장사 3개와 신양관광개발 등 비상장사 85개, 아트라스비엑스모터스포츠 등 15개 회사에 타법인 출자를 하고 있다.
벤튜라가 한국앤컴퍼니의 공개매수에 성공하게 되면 올해 8월 말 194만원에 불과했던 투자목적회사가 불과 3월여만에 수조원이 넘는 가치를 갖고 있는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을 좌지우지하는 ‘초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벤튜라가 속한 기업집단은 최대주주가 자본시장법상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인 엠비케이파트너스스페셜시튜에이션스이호이며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업무집행사원인 MBK파트너스는 자본시장법상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 투자목적회사, 지배하는 피투자회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MBK파트너스의 기업집단에는 커넥트웨이브의 상장사 1곳과 오스템임플란트, 딜라이브, 홈플러스, 롯데카드 등 비상장사 83곳이 있다.
시장에서는 벤튜라가 조현식 고문과 조희원 씨와 공동보유자 계약서를 체결한 직후 자본총계를 올해 8월 말 194만원에서 620억원으로 불린 만큼 한국앤컴퍼니의 공개매수에 실패할 경우 MBK파트너스의 재정에도 압박을 줄 뿐 아니라 이미지에도 심각한 훼손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관망하고 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