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시장 거시 전망’ 보고서 발표

본 보고서는 알렉스 조이너(Alex Joiner) IFM인베스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IFM의 채권, 사모 주식, 인프라 지분 및 인프라 대출 투자 분야 전문가들이 작성한 2025년 거시경제 전망을 담고 있다.
IFM의 사모시장 거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주가지수가 2024년을 역대 최고점에 가까운 상태에서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이 고려해야만 하는 불확실성은 2025년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알렉스 조이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5년은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무역정책과 우크라이나 및 중동에서 계속되고 있는 전쟁의 영향으로 인해 정치적 리스크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둘 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IFM의 2025 사모시장 거시 전망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경제 전망
사모시장 거시 전망 보고서는 차기 미국 행정부의 법인세 감면과 중국 부과 관세의 잠재적인 영향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알렉스 조이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이러한 정책들이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예상되는 긍정적 요소로는 경제 상황 개선, 강력한 정부 지출 및 인프라 지원, 탈탄소 흐름, 빠르게 확대되는 전력 수요,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 있다.
조이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자산 특성상 경기 사이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경제성장을 보면, 미국 경제는 추세를 약간 상회하는 반면 일본, 영국, 유로존은 추세 수준에 머물고, 중국은 현재 목표보다 약간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5년에는 주식 시장의 수익이 보다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여전히 채권보다는 주식 비중을 더 높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았다.
조이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식 가격에 감세 정책과 같은 차기 행정부의 경제성장을 위한 각종 이니셔티브 중 상당수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이를 저해하는 정책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특히 미국 시장은 대부분의 실적지표와 성과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며, "시장이 다시 상승하는 것을 정당화하려면 적어도 2025년에는 기대되는 실적지표와 성과가 달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프라 지분 투자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각 국이 계속해서 에너지 공급망과 교통수단의 탈탄소화를 진행함에 따라 송전시설과 같은 관련 인프라에 투자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또한 새롭게 떠오르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전력망에 연결하고 늘어나는 전기차를 위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수요도 커질 것이다.
IFM은 여러 건의 대형 거래가 이루어졌던 지난 2년 간의 빠른 성장과 투자 관심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센터는 계속해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훌리오 가르시아(Julio Garcia) IFM 인베스터스 북미 인프라 투자 부문 대표는 “이러한 점은 IFM이 지난해 실시한 ‘프라이빗 마켓 700’ 설문 조사에서도 드러나는데, 응답자의 46%가 2025년 인프라 지분 및 대출 시장에서 디지털 인프라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 대출 전망
사모시장 거시 전망 보고서는 탈탄소화에 지속적으로 관심이 집중되어 태양광 및 풍력 프로젝트와 같은 전통적인 재생에너지 섹터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미국에서는 전력 수요가 상당한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수요로 인해 향후 10년간 약 500GW에 달하는 규모가 전력망에 새롭게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치 랜달(Rich Randall) IFM 인베스터스 글로벌 대출 투자 부문 대표는 “IFM은 향후 신규 기술 및 대체 연료 관련 섹터에서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지역 내 전력과 에너지 공급을 지원할 수 있는 성공적인 바이오매스 및 바이오가스 프로젝트가 자리잡는 추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채권 전망
사모시장 거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사모 채권투자 환경은 12개월 전에 예상되었던 것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상황이다.
릴리안 누네즈(Lillian Nunez) IFM인베스터스 호주 대출 투자 부문 공동대표는 “5월 이전에는 호주 시장 내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준금리는 올해 내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용 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사모 대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리스크 프리미엄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란 와니가세케라(Hiran Wanigasekera) IFM인베스터스 호주 대출 투자 부문 공동대표는 “우리는 호주 경제 전반에 걸친 투자를 추구하며, 따라서 거대한 파도가 모든 배를 들어올리는 모양새로 전반적인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는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더 많은 기업이 자체 성장을 위해 재투자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모 주식 전망
사모시장 거시 전망 보고서는 비상장 주식 부문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더 많은 호주 기업이 성장하고 혁신하는 미드-마켓에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스튜어트 워드먼-브라운(Stuart Wardman-Browne) IFM 인베스터스 글로벌 Private Equity 부문 대표는 “2025년에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소프트웨어, 기술 기반 서비스 및 헬스케어 분야로 검증된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IFM인베스터스는 어떤 회사인가?
IFM인베스터스는 근로자의 퇴직연금자산을 보호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목표로 1994년에 설립됐다.
호주 17개 비영리 퇴직연금기금이 소유하고 있는 IFM의 총 운용자산은 2023년 12월 31일 기준, 총 1,479억 달러(약 190조원)에 달한다. IFM은 이러한 지배구조로 인해 수 세대 동안 고객들의 자산을 투자하고, 보호하며, 성장시키는 퇴직연금기금들의 비전을 공유한다. 특히 수십년 이상의 장기에 걸쳐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공항, 도로, 에너지 저장소 및 데이터 저장소 등의 실물자산에 투자하며, 고객을 위한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하는 데에 주력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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