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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물산, 소형모듈원전 사업 착실히 추진"...목표주가 19만 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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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물산, 소형모듈원전 사업 착실히 추진"...목표주가 19만 원 유지

영업이익 7.1%↑
삼성물산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KB증권은 24일 삼성물산에 대해 "국내주택사업,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등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기존과 같은 19만 원과 매수(BUY)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삼성물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줄어든 41조6000억 원으로 전망했으나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3조20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하이테크 물량 감소에도 잘 짜여진 포트폴리오의 힘으로 안정적인 이익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말~내년 초에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의 발표 시점이 도래하는데 보다 친화적인 주주정책까지 더해진다면 의미 있는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건설 부문 신성장 동력중 하나인 SMR사업을 착실히 추진 중"이라며 "SMR개발사인 뉴스케일(NuScale)의 77MWe 모델은 올해 7월 중 NRC(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의 설계 승인이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기점으로 프로젝트의 진행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삼성물산은 뉴스케일 외에 개발사와도 적극 협력하며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스웨덴 민간 SMR 개발사인 칸풀넥스트(Karnfull Next AB)와 스웨덴 SMR 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원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럽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R 개발사 칸풀 넥스트는 스웨덴의 민간 원자력 전력회사 칸풀 에너지가 설립했다.삼성물산은 지난해 12월 MOU를 통해 2032년까지 SMR 발전소를 건설해 스웨덴 내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칸풀 넥스트는 SMR 발전소 운영을 위해 스웨덴 남동부에서 2개 부지에 대한 사전 조사를 완료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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