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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3분기 매출 640억 달러 '사상 최대'…2대1 주식 분할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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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3분기 매출 640억 달러 '사상 최대'…2대1 주식 분할 단행

월가 전망치 633억 달러 웃돌아…청소년 소송 합의 등 일회성 법률 비용 반영
클래스A 1주당 무의결권 C주 1주 배정…저커버그 지배력 유지·AI 투자 실탄 확보
설비투자 하한선 1350억 달러로 상향…저커버그 "AI 모델 '뮤즈' 수익성 기존 앱 능가"
메타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메타 로고. 사진=로이터
메타 플랫폼스(META)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빅테크 실적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동시에 지배구조를 유지하면서 인공지능(AI) 투자를 뒷받침할 2대 1 주식 분할 계획도 전격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장 마감 후 발표된 메타의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512억 달러) 대비 급증한 6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633억 달러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메타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4시 50분 현재 5.20% 급등하고 있다 .

수익성 지표는 일회성 법률 비용의 영향을 받았다. 일반회계기준(GAAP) 주당순이익(EPS)은 3.83달러로 시장 예상치(3.56달러)와 전년 동기(1.05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소송 합의금 등 대규모 법률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해당 비용을 제외한 조정 EPS는 7.40달러에 달했다.

메타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2대 1 주식 분할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분할은 기존 의결권이 있는 클래스 A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 C 주식을 1주씩 새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장에서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의결권 희석 없이 확고한 경영 통제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 조달 여력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했다.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 기조도 재확인됐다. 메타는 연간 자본 지출(Capex) 전망치를 기존 1,300억~1,450억 달러에서 1,350억~1,450억 달러로 조정하며 하한선을 높여 잡았다.

저커버그 CEO는 최근 선보인 신규 AI 모델 '뮤즈(Muse)'의 잠재력을 강하게 피력했다. 저커버그는 "뮤즈를 통해 수십억 명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미국 내 기존 소셜미디어 앱 제품군의 이용자당 평균 매출(ARPU)이 수백 달러 수준이지만, 뮤즈의 이용자당 수익 창출력은 이를 크게 능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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