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28일(현재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연율 3.7%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당초 조사된 것보다 경기가 훨씬 더 좋다는 뜻이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수정치·확정치 등 세 단계로 나누어 발표한다.
이번 발표된 것은 그 중 2단계인 수정치다.
미국은 경기가 호전되면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의 0%대의 기준금리를 그대로 두면 경기과열로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면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번 2분기 국민소득 통계에서 경기에 민감한 가계지출이 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금리인상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도 이같은 금리인상 우려를 반영하여 주가가 한때 폭락하기도 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