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페이·5G 통합제어체계 기술’ GLOMO 수상 성과

[바르셀로나(스페인)=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기자] KT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GLOMO)2019’에서 ▲기가지니 음성간편결제서비스 ‘지니페이’로 ‘결제&핀테크 최고의 혁신’ 부문 ▲5G 핵심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통합제어체계(IOP) 기술’로 ‘최우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혁신’부문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GLOMO’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통신 분야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으로 올해 24회를 맞이했다. 기술, 단말기, 콘텐츠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성과를 이루어낸 기업과 서비스를 선정한다.
KT는 지난해 세계최초 목소리 인증 방식 결제 ‘화자인증 결제 기술’을 적용한 ‘지니페이’ 상용 개발에 성공했다. KT는 사용자 목소리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음성명령이 사용되는 인공지능(AI)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결제수단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지니페이에 적용된 화자인증기술로 사용자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결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철 KT 금융거래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수상은 KT의 우수한 음성결제 기술력을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AI 스피커뿐만 아니라 AI호텔, AI아파트, 자율주행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지니페이를 확산, 음성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T는 IOP 기술이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5G 핵심기술이라며 단말기부터 코어장비까지 네트워크 가상화를 통해 신속하게 구성하고 서비스에 따라 빠르게 네트워크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KT의 가상화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통합제어체계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5G 상용망에도 통합제어체계를 적용해 차별화된 고품질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