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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에 원격의료·에듀테크 포함 땐 기대주 뭐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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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에 원격의료·에듀테크 포함 땐 기대주 뭐가 될까

29일 첫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서 세부사업 발굴 등 논의
원격의료 관련주 벌써 투심 자극… 유비케어 등 큰 폭으로 올라
코로나19·온라인 개학으로 비대면 교육 서비스 에듀테크도 관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시작된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카드로 꺼내 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정부는 29일 열리는 첫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경제 중대본)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관계부처와 세부 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는 ‘한국판 뉴딜’이 본격화하면 건설ㆍ토목 등 SOC 관련 기업을 비롯해 건강관리기술과 에듀테크(온라인교육 서비스) 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 중대본'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기 시작한 비대면(언택트·untact) 서비스 산업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핵심카드로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

언택트란 접촉(contact)을 뜻하는 콘택트에 언(un)이 붙어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이에 해당하는 핵심 업종이 원격의료와 에듀테크다.

● 원격의료, 통신 이용 의료 정보와 의료 서비스 전달


원격의료는 환자가 직접 병·의원을 방문하지 않고 통신을 이용해 의료 정보와 의료 서비스를 전달하는 진료 및 처방으로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관련종목의 주가가 급등세다.

지난 27일 증시에서는 국내 요양기관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장 점유율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비케어가 전일대비 1590원(25.81%) 급등한 7750원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인피니트헬스케어는 1260원(19.27%) 오른 7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도 케어랩스, 비트컴퓨터, 이지케어텍, 솔본 등이 5%이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가 모든 생태계에 변화를 일으키면서 온라인 중심의 생활양식이 선호될 것"이라며 "원격의료 등의 종목들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의 구체적인 뉴딜 사업 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아직은 테마주 성격이 짙어 현실적인 사업 모델을 보유한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 에듀테크, 미래 기술로 주목 성장 전망 밝아


코로나19와 온라인 개학을 계기로 비대면 교육 서비스 기술인 에듀테크 관련주도 주목받고 있다.

에듀테크는 지난 2016년 CES에서 미래 기술 12가지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성장 전망이 큰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에듀테크 산업은 정부가 온라인 교육콘텐츠 제공 플랫폼을 구축한 뒤 중소기업이 만든 모바일·VR 교육기기를 구매해 보급하는 방식으로 육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교원그룹은 '인공지능(AI) 혁신센터'를 구축하고, AI 기반 신사업과 기술을 개발·검증·적용하는 핵심거점으로, AI기술을 사물인터넷(IoT) 등에 접목해 사람에 따른 맞춤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에듀테크 관련종목으로는 초·중등 스마트홈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을 서비스하는 아이스크림에듀를 비롯해 메가엠디, 비상교육, 청담러닝, 메가스터디 등이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