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속가능 발전 도모 UN 산하기구 UNGC 가입

한미약품이 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하는 UN 산하기구 '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우종수 대표이사와 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UNGC 가입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UNGC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시민의식 향상을 도모하는 UN 산하 전문기구다. 현재 한국 내 280여 개 회원사를 포함해 세계 162개국 1만800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핵심 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중심으로 기업의 지속가능 발전과 기업시민 의식 향상을 위한 실질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UNGC는 UN이 세계 빈곤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 발전 실현을 위해 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국제 사회가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앞으로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발전목표와 UNGC 10대 원칙을 실천하고 활동 성과를 정기 공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 제약업계 최초로 CSR 위원회를 설립했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 CP등급 AAA를 획득했고 한국경영인증원에서 글로벌 스탠더드경영대상 지속가능경영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기업 ESG 평가에서는 A 등급에 올랐고 환경·보건안전경영시스템 100％ 인증(ISO 14001, ISO 45001)을 받았으며 지난해 매출액의 21％에 해당하는 2261억 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은 매출성장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선순환하는 '한국형 R&D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고, 업계를 선도하는 윤리경영을 통해 한국 제약기업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UNGC 가입을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