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영 매체 타스에 따르면 옐레나 시시키나 DPR 인민위원회 형사·행정법위원장은 1일 "DPR 정부는 현재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상대로 한 전범 재판을 준비 중"이라며 "방아쇠를 당긴 사람들 뿐 아니라 명령을 내린 이들을 모두 전범 재판에 세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데니스 푸실린 DPR 정부 수반은 지난달 31일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서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포로로 잡았다"며 "도네츠크 주 관내에서 이들에 대한 전범 재판이 열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은 2014년 4월 발생한 돈바스 전쟁 직후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며 등장한 유사 국가 단체다. 올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침공할 때 이들은 "도네츠크 주 전체의 영토를 회복할 것"이라며 러시아 군과 공동 전선을 펼쳤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