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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9월 순수 전기차 등록 59.9% 급증…중국 4개사 점유율 14.6%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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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9월 순수 전기차 등록 59.9% 급증…중국 4개사 점유율 14.6%로 상승

배터리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전체 신차의 76.2% 차지
체리·BYD 등록 각각 약 3배·2배 늘며 중국 4개사 합산 점유율 5%p 확대
폭스바겐·르노·스텔란티스 합산 점유율 48.4%에서 43.7%로 하락
2025년 4월 7일,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중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체리(Chery) 행사에서 오모다 9 SUV가 전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4월 7일,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중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체리(Chery) 행사에서 오모다 9 SUV가 전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9월 유럽 신차 시장에서 순수 배터리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59.9% 급증하며 전체 시장 성장을 뒷받침했다.

영국 통신사 로이터는 10월 22일(현지시각) 유럽자동차제조협회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은 흐름을 보도했다. 이번 유럽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 가속화와 중국 완성차 업체의 약진은 한국 완성차와 배터리 업계의 현지 전략 수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전기차 급증이 이끈 유럽 신차 시장 성장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9월 유럽연합과 영국, 유럽자유무역연합 전역의 신차 등록 대수는 136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었다. 유럽 주요 시장 전반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구매 인센티브와 더욱 다양해진 모델 라인업에 힘입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순수 배터리 전기차 등록 대수가 59.9% 늘어났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4%, 하이브리드는 5.3% 각각 증가했다. 이 세 차종의 합산 비중은 전체 신차 등록의 76.2%에 이른다.

반면 휘발유 차량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줄었고 디젤 차량 등록 대수도 28.2% 감소하며 내림세가 뚜렷했다. 전동화 차량 수요가 휘발유와 디젤 차량 판매 감소세를 상쇄하면서 전체 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국 완성차 업체 약진, 유럽 주요 3개사 점유율 하락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나갔다. 체리자동차의 유럽 신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3배 늘었고 BYD는 같은 기간 약 2배 증가했다. 지리자동차는 33% 이상, 상하이자동차는 23% 이상 등록 대수가 각각 늘어났다. 이 네 곳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9.6%에서 올해 9월 14.6%로 상승했다.

반면 기존 주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점유율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폭스바겐과 르노의 신차 등록 대수는 0.7%에서 2.9% 사이로 감소했다. 스텔란티스는 4.5% 늘었으나 이 세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48.4%에서 43.7%로 내려앉았다. 전동화 전환 흐름 속에서 중국 브랜드의 시장 침투가 빨라지면서 유럽 자동차 시장의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