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 인근 검문소서 팔레스타인인 2명 총격…5명 부상
이스라엘군, 용의자 2명 사살…네타냐후 “광범위한 체포 작전”
리쿠드당 막판 유세 취소 지시…벤그비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해체해야”
이스라엘군, 용의자 2명 사살…네타냐후 “광범위한 체포 작전”
리쿠드당 막판 유세 취소 지시…벤그비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해체해야”
이미지 확대보기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서안 남부 헤브론 인근 유대 교차로의 임시 검문소에서 팔레스타인 남성 2명이 총기를 난사했다. 이들은 주유소 옆 도로에 차량을 세운 뒤 검문소를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현장에 병력을 투입해 약 20여분간 총격전을 벌인 끝에 용의자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사살된 인물은 27세의 팔레스타인 주민 모함마드 자바와 피라스 자바로, 두 사람은 같은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번 공격에 관여했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응급 의료기관인 마겐 다비드 아돔에 따르면 이번 총격으로 5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위중한 상태다. 이스라엘군은 용의자들의 주거지를 수색하고 있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이들의 가옥을 철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 군은 테러를 저지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작전을 수행 중이며 광범위한 체포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며 “우리는 하마스 테러범과 그 배후 세력을 언제 어디서나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리쿠드당에도 막판 선거 유세 등 정치 행사를 취소하도록 지시했다.
이스라엘 총선은 네타냐후 총리의 연임 여부와 향후 정국을 가를 주요 정치 일정이다. 2023년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중동 지역의 안보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이번 총격 사건이 선거 막판 안보 논쟁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사건 현장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해체를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너무 늦기 전에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해체 및 비무장화하고, 그들의 테러 인프라를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공격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개입했다는 즉각적인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총격 사건 이후 이스라엘 정부가 서안 봉쇄와 군사 작전을 강화하면서 선거를 앞둔 안보 대응과 팔레스타인 주민의 이동 제한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