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7월 수입물가가 0.4% 올랐다.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둔화세를 이어오던 물가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수입물가는 지난 5월(-1.3%) 다섯 달 만에 하락세를 보인 뒤 6월(0.6%) 다시 상승 전환했는데 이같은 흐름이 7월에도 이어진 것이다.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월 82.56달러에서 7월 83.83달러로 4.2% 올랐다. 또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중간재 역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같은 기간 0.3%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전월대비 각각 0.3% 올랐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오르며 전월대비 0.7% 올랐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