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0 15:21
한국은행이 이란전쟁 발발 이후 처음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월 말 발발한 이란전쟁으로 금리를 낮출 수도, 올릴 수도 없는 딜레마 상황에서 당분간 중립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특히 이번 금통위는 오는 20일 임기가 끝나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로 향후 통화정책의 키를 차기 총재에게 넘기는 상황에서 변화를 꾀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한은 금통위는 1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기준금리 동결의 가장 큰2026.04.10 12:4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이란 전쟁에 따른 공급충격이 일시적일 경우 금리 조정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시점에서는 중동 상황이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공급충격에 대한 통화정책 운영의 기본 원칙은 명확하다"고 말했다.이는 일시적인 에너지 공급 충격에 중앙은행이 섣불리 선제적 금리 인상에 나설 필요는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이 총재는 "충격이 장기화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확산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질 경우에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 총재2026.04.10 11:47
한국은행은 10일 "앞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와 추가경정예산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올해 성장률이 지난 2월 전망치(2.0%)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치(2.2%)를 상당폭 상회하고 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도 당초 전망(2.1%)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위원 7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연 2.50%를 동결하면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중동 전쟁으로 물가의 상방 압력과 성장의 하방 압력이 함께 증대되고 금융·외환2026.04.10 09:50
한국은행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한은 금통위는 1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한은은 2024년 10·11월과 지난해 2·5월 기준금리를 각 0.25%포인트씩 내려 3.50%인 기준금리를 2.50%까지 끌어내렸다.그러나 가계부채와 부동산 리스크가 확대되고 환율이 치솟자 지난해 7·8·10·11월, 올해 1·2월에 이어 이달까지 7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도 부합했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3%는 한은이 기준금리를2026.04.09 13:50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으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권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 자금은 365억5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원화 기준으로 3월 말 원·달러 환율(1510.1원)을 적용하면 약 55조9251억 원 규모다. 순유출은 한국 증권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3월 순유출 규모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그전 최대치였던 2008년 7월(89억 달러)의 4배에 이른다. 외환위기 당시보다 외국인 자금 유출 규모가 훨씬 컸던 것이다. 외국인 주식 자금은 297억8000만 달러 빠2026.04.08 14:14
이란 전쟁으로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면서 은행에서 빚을 내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이른바 '빚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3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규모는 전월대비 5000억원 증가한 117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2조1000억원 증가에서 12월 2조원 감소로 전환한 뒤 올해 1월(-1조1000억원)과 2월(-4000억원) 내리 감소세를 지속하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것은 신용대출이다. 최근 정부의 10·15 대책 이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증시 활황으로 빚투 열풍이 불면서 신용대출 수요는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이란2026.04.08 14:10
반도체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내면서 올해 2월 경상수지가 231억9000만 달러 흑자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행은 3월 역시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2월을 넘어서는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4월부터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입액 증가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은이 8일 발표한 '2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231억9000만 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12월 187억 달러를 가뿐히 뛰어넘은 데다 34개월 연속 흑자를 내며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도 이어지고2026.04.07 16:08
이란 전쟁에도 전례 없는 반도체 호황으로 경제의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경상수지의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2000억 원에 이르는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발로 수출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치솟으면서 에너지 수입액이 늘고 있지만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 이에 올해 한국 경제는 견고한 반도체 수출이 견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7일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과 투자은행(IB) 등은 3월 수출입 통계가 발표된 이후 중동 사태로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당초 우려를 지우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2026.04.07 05:00
빈대인 회장 2기 체제에 돌입한 BNK금융그룹이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기업가치 제고, 생산적금융 확대를 본격화한다. 빈 회장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달성을 핵심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BNK금융은 빈 회장 취임 이후 지난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ROE 수준 탓에 기업가치가 경쟁사 대비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이에 비은행 계열사들의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대부분 털어낼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ROE와 PBR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금융권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BNK금융의 연간 ROE는 22026.04.05 07:12
한국은행이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수도권 집값과 환율 불안 이란 전쟁 등으로 금리 인하론이 점차 줄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란 전쟁에 따른 복합위기가 경제 전반에 미칠 잠재적 여파를 명확하게 판단하기 이르다는 점에서 일단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다만 비정상적인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 물가 안정을 위해 금통위 내부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을 가진 위원이 선제적 금리 인상론을 제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0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한다.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 열리는 금통위라는 점에서2026.04.03 06:00
고환율 장기화로 환율 방어에 외환보유액이 투입되면서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가 12위까지 떨어졌다. 한때 5위까지 올랐던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는 외환위기 수습 이후 가장 낮은 순위로 추락했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39억7000만달러 감소한 423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5월 4046억달러로 최근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한 뒤 6월부터 5개월 연속 늘어 지난해 11월 4300억달러 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을 앞두고 환율이 급등하자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을 활용한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섰고 지난해 12월(-26억달러)과 올해 1월(-21억5000만달러) 2개월 연속2026.04.02 18:10
우리금융그룹이 지주사 창립 25주년을 맞아 우리금융 본사 인근의 남대문시장과 연계한 남대문시장 특별전을 마련해 포용금융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또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그룹 모델로 활동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게 ‘명예 우리금융인상’을 수여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본점 역사관 '우리1899'와 굿윌스토어에서 '1899의 뿌리, 127년의 동행'을 주제로 창립 25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금융이 남대문시장에서 직접 구입한 물품을 굿윌스토어에 기부하고, 굿윌스토어가 이를 할인된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방식이다.굿윌스토어는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11년부터 밀알복지재2026.04.02 10:31
이란 전쟁 여파로 지난달 석유류 가격이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가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급등에도 석유류 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에 크게 힘입어 오름폭이 줄었다면서도 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도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으면서 4월 이후에는 오름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은 2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앞으로의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2% 상승했다. 전월(2.0%)과 비교하면 0.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지난해 12026.04.01 16:21
중동 사태 장기화로 1500원대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지만 외환당국은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다"면서 국민 정서와 다소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환율이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때나 볼 수 있는 수준인 것은 사실이지만,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과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여건)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위기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안일한 인식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원화 약세가 장기간 고착될 경우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흔들린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또 국민들의 물가 부담이 커지고, 달러로 환산한 국민소득이 줄어 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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