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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스캔 한 번으로 결제 끝”…비자, 아태 전역 ‘스캔 투 페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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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스캔 한 번으로 결제 끝”…비자, 아태 전역 ‘스캔 투 페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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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비자 제공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가 QR 결제 솔루션 ‘비자 스캔 투 페이(Visa Scan to Pay)’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으로 확대하며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수백만 개의 가맹점이 주요 디지털 월렛과 결제 앱을 통해 비자 결제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비자 스캔 투 페이’는 한국의 우리카드·현대카드를 비롯해 삼성월렛(아태지역), 라인페이(대만), VNPT 머니(베트남) 등 주요 은행 앱과 디지털 월렛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라카라(중국), 포모페이(싱가포르), 브이엔페이(VNPAY·베트남), 넥스트페이(NextPay·베트남), 오픈라이스(OpenRice·홍콩) 등 아태 지역 QR 결제 사업자들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번 서비스는 비자의 새로운 통합 결제 브랜드 ‘비자 페이(Visa Pay)’ 론칭의 일환이다. 비자 페이는 오프라인·온라인 전 채널을 연결해 사용자가 탭(Tap), 스캔(Scan), 온라인 결제를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자는 스캔 투 페이 확장을 통해 각국 시장별 맞춤형 접근 방식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국경을 넘나드는 동일한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맹점은 해외 방문객의 디지털 월렛 결제를 신속히 수용할 수 있으며, 기존 QR 인프라를 활용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도 기대할 수 있다.
티알 라마찬드란(T.R. Ramachandran) 비자 아시아·태평양 상품·솔루션 총괄대표는 “아태지역 상거래가 모바일 중심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가운데, 비자는 스캔 투 페이 같은 혁신 기술로 QR 결제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며 “수백만 가맹점이 탭이나 스캔만으로 안전한 결제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나 유연한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자는 11월 12~14일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비자 페이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글로벌 결제 솔루션을 공개한다. 현장 부스에서는 스캔 투 페이를 포함한 다양한 QR 결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