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로 6개월 연속 상승세 지속
고정형 금리 주담대 비중 10%P 넘게↓
고정형 금리 주담대 비중 10%P 넘게↓
이미지 확대보기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3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34%로 전월보다 0.02%포인트(P) 올랐다.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6개월 연속 상승하며 2023년 11월(4.48%)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51%로 0.06%P 상승해 지난해 3월(4.51%)과 같은 수준으로 1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혜영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3월 중 0.17%P 상승했으나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고정 금리 주담대 취급 비중이 줄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면서 "은행채 5년물 등 장기채 금리는 3월 중동 전쟁 발발 등으로 국고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고정형 금리 주담대 비중은 한 달 사이 71.1%에서 60.8%로 10.3%P 줄었다. 이는 2025년 11월(90.2%)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또, 전체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도 43.1%에서 35.5%로 7.6%P 하락하며, 지난 2022년 9월(33.6%)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혜영 팀장은 "정책 대출을 제외한 고정금리 대출의 평균 금리가 변동금리 대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 최근 변동금리 대출을 선호하는 비중이 늘어났다"고 했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연 4.20%로 전월보다 0.06%P 하락했다.
3월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82%로 0.01%P 하락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79%)와 금융채·CD(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98%)가 각각 0.01%P씩 하락했다.
은행권 전체 대출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1.38%)는 전월보다 0.05%P 축소됐다.
다만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2.27%)는 0.01%P 확대됐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22%), 신용협동조합(3.08%), 상호금융(2.85%), 새마을금고(3.14%)에서 각 0.17%P, 0.14%P, 0.09%P, 0.16%P 상승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신용협동조합(4.66%·+0.12%p)·상호금융(4.42%·0.04%p)에서 오르고, 상호저축은행(9.05%·-0.53%p)·새마을금고(4.44%·-0.01%p)에서 내렸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