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0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지난 7·8월 선제적 금리 인상에 따른 '호미질 뒤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신현송 총재는 22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8월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해서 국내 경제 여건에 맞는 정책을 펼 수 있는 운신의 폭을 얻었다"고 밝혔다.
앞서 신 총재는 지난 8월 금리 인상 당시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 막았다"며 선제적 통화정책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서는 "8월 전망 시에 비해 성장·물가의 상방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과 10월 물가동향 등 추가되는 데이터를 통해 좀 더 확인해도 늦지 않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신현송 총재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세와 관련해서 원화 가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신 총재는 "최근 몇 년간 달러가 강세여서 교역 상대국의 가중치를 고려한 국제결제은행(BIS) 실효환율을 보는 게 중요하다"면서 "8월 말 기준 BIS 실효환율은 89로 평균(101)보다 낮아 원화가 약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여름 고환율 상황은 상당히 비정상적인 면이 있었다"며 "그때부터 환율이 상당히 빠르게 하락하는 추세는 비정상을 되돌리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환율과 관련해서는 예측 가능성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총재는 환율 하락이 가계 구매력 개선과 양극화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이 10% 하락하면 소득 하위 1분위 가계의 구매력이 0.4% 이상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며 "환율 하락이 양극화 해소에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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