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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의미 없다”던 정부, “국민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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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의미 없다”던 정부, “국민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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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지역을 포함,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점에 대해 당국으로서도 국민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빠른 시간 안에 확진된 후에도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하고 기다리고 계신 분들의 불안감을 고려할 때 정부 당국의 보다 발빠른 대응과 협력이 긴요한 시점"이라며 "현지에서 국무총리가 사흘째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부도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전국의 방역 상황을 최단 시간 내 안정시킬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 조치에 대한 미흡한 점을 지적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국민들이 지켜줘야 할 위생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주고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의료진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95명이다.

전날 오후 4시 현재의 1261명보다 334명이 증가, 하루 증가 폭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가장 많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난 25일 "(환자) 1000명 자체에 대한 의미는 크지 않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코로나 19 환자들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느냐"라고 주장한 바 있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