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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서울 합동분향소 추모객 4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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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서울 합동분향소 추모객 4만명 넘어

여야 의원, 기업 총수, 종단 지도자들 등 찾아

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해 마련된 서울 합동분향소에 이틀째 4만명이 넘은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1일 서울광장과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 전날부터 오후 5시까지 총 4만1854명의 추모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서울광장 분향소에 1만2225명, 25개구 분향소에는 2만9629명이 다녀갔다.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야 의원들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등 각 기업 총수들이 방문했다.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도 분향소를 찾았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인 손진우 성균관 관장, 조계종 총무원장을 맡은 진우스님,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대주교,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박상종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 민족 종교협의회 회장이 함께 조문에 참석했다.

주한 독일·노르웨이·스리랑카·사우디·프랑스·스위스·핀란드·영국·몽골·벨기에·뉴질랜드·EU 대사 등 외교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졌다.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찾았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슬픔과 비통함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