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에어쇼 비행기 곡예비행 중 추락…7명 사망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영국 남부에서 22일(현지시간) 에어쇼를 펼치던 비행기가 곡예비행 중 갑자기 간선도로에 추락하면서 차량과 충돌, 7명이 사망했다.

웨스트서식스 경찰은 이 사고로 7명이 숨졌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동남해안 구조 서비스'는 사망자 모두 현장에서 숨졌으며 중상을 입은 다른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구조 서비스는 이들 이외 14명이 현장에서 가벼운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상자는 모두 간선도로의 차량에 있던 사람들로 추정된다. 에어쇼 관람객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목격자들에 따르면 웨스트서식스에서 열린 쇼어햄 에어쇼에 참여한 1인승 전투기(호커 헌터 T.7)가 곡예비행을 시도하다가 인근 간선도로에 추락했다.

경찰은 아직 사고경위 등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목격자들은 곡예비행을 시도하던 '호커 헌터 T.7' 비행기가 예상 고도보다 너무 낮게 비행하다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