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테러위협에 독일-네덜란드 축구A매치 결국 취소

공유
0

테러위협에 독일-네덜란드 축구A매치 결국 취소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11·13파리테러'의 여파가 친선 축구경기도 취소시켰다. 17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과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폭탄테러 우려 때문에 결국 취소됐다.

독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 친선경기가 예정된 하노버 HDI스타디움에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협박이 있은 데다가 관중 출입문을 개방한 후 15분 뒤에 재차 위협이 있어 경기를 취소하고 관중들을 대피시켰다.
독일과 네덜란드의 국가대항전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포함한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이 관전할 예정이었다. 특히 메르켈 총리는 앞서 테러리스트들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이번 국가대항전을 경기장에서 관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독일의 한 관리는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 해외 정보기관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습격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이첩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피령이 내려지자 미리 입장한 관중은 차분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갔으며, 경찰은 무장 병력을 동원해 경기장 주변의 경계를 강화하고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테러 위협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프랑스와 영국의 국가대표 간 친선 축구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