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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수 엠마 모라노 할머니의 장수 비결?…날계란과 혼자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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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수 엠마 모라노 할머니의 장수 비결?…날계란과 혼자 사는 삶

116세의 이탈리아 엠마 모라노 할머니./사진=더 로컬이미지 확대보기
116세의 이탈리아 엠마 모라노 할머니./사진=더 로컬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옛부터 오래 사는 것은 꿈이다. 치료 기술과 약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과거보다 늘어났지만 100세를 사는 것은 아직까지 하늘의 복을 타고나야 가능하다.

17일(현지시간) 유로저널에 따르면 세계 최장수 기록을 보유한 이탈리아의 엠마 모라노 할머니는 현재 116세다. 그녀는 최근 자신보다 4개월 먼저 태어난 세계 최고령자 수산나 머사트 할머니가 미국 뉴욕에서 사망한 후 세계 최고령자이자 1800년대에 태어난 유일한 생존 인물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모라노 할머니는 이탈리아 언론 더 로컬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장수 비결을 혼자 사는 삶과 하루에 날계란 2개씩을 먹는 것을 꼽았다.

그녀는 현재 이탈리아의 마지오레 호수가 보이는 작은 집에서 혼자 살고 있다. 가정 도우미도 없이 매일 아침 자신의 친척 중 한 명이 음식을 준비해 주기 위해 방문하는 것 외에는 하루 종일 혼자서 생활하고 있다.

모라노 할머니는 하루에 계란을 세 개 먹는데, 두 개는 날 것으로 먹고 한 개는 요리해서 먹는다고 말했다.

그녀가 날계란을 먹기 시작한 것은 90년 전 빈혈 진단을 받고나서부터라는 설명이다.

그녀는 또한 지난 1939년 남편과 헤어진 후 지금까지 혼자 살아온 것이 자신의 장수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