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유로저널에 따르면 세계 최장수 기록을 보유한 이탈리아의 엠마 모라노 할머니는 현재 116세다. 그녀는 최근 자신보다 4개월 먼저 태어난 세계 최고령자 수산나 머사트 할머니가 미국 뉴욕에서 사망한 후 세계 최고령자이자 1800년대에 태어난 유일한 생존 인물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녀는 현재 이탈리아의 마지오레 호수가 보이는 작은 집에서 혼자 살고 있다. 가정 도우미도 없이 매일 아침 자신의 친척 중 한 명이 음식을 준비해 주기 위해 방문하는 것 외에는 하루 종일 혼자서 생활하고 있다.
모라노 할머니는 하루에 계란을 세 개 먹는데, 두 개는 날 것으로 먹고 한 개는 요리해서 먹는다고 말했다.
그녀가 날계란을 먹기 시작한 것은 90년 전 빈혈 진단을 받고나서부터라는 설명이다.
그녀는 또한 지난 1939년 남편과 헤어진 후 지금까지 혼자 살아온 것이 자신의 장수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