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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창업자 딸 릴리안 베탕쿠르 향년 94세로 별세…세계 최고의 여성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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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창업자 딸 릴리안 베탕쿠르 향년 94세로 별세…세계 최고의 여성부호

세계 최고의 여성부호이자 로레알 창업주의 외동딸 릴리안 베탕쿠르 여사가 지난 20일 향년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고의 여성부호이자 로레알 창업주의 외동딸 릴리안 베탕쿠르 여사가 지난 20일 향년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AP/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프랑스 화장품 대기업 '로레알(L'Oreal)' 창업자의 딸이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이던 릴리안 베탕쿠르(Liliane Bettencourt)가 20일(현지 시간) 별세했다고 그의 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마이어스가 21일 발표했다. 향년 94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마이어스는 성명을 통해 "릴리안 베탕쿠르는 20일 밤 집에서 편안하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포브스에 따르면 로레알의 주요 주주인 릴리안 베탕쿠르는 2017년 3월 기준으로 395억달러(44조7574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세계 부호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1922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베탕쿠르는 1907년 아버지 외젠 슈엘러가 세운 화장품 업체 로레알 사업을 15세부터 돕는 등 어린 나이부터 사업가로 활약했다. 2006년부터 알츠하이머 병을 앓아 2011년에는 자신의 신변을 관리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베탕쿠르는 2012년 이후에는 공공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그러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에 대한 현금 의혹 등으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