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올린 트윗에서 “어제 프란츠와 (사이버트럭) 디자인 문제를 검토한 결과 3% 정도 경량화 시키는 것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사이버트럭 시제품이 전장만 5880㎜가 넘는 대형 사이즈여서 일반적인 차고에 맞지 않는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인식해 발표회를 가진 뒤 사이버트럭의 소형 모델을 개발할 뜻이 있음을 시사해왔다. 시제품 기준으로 사이버트럭은 대형 트럭계의 대표주자로 유명한 포드 F150보다 크다.
그는 사이버트럭 시제품보다 크기가 최대 3% 작은 모델의 개발을 구상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나 그동안 구체적으로 검토를 벌인 결과 그 정도 줄여봤자 별 차이가 없어서 사이버트럭 소형 모델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일렉트렉은 머스크 CEO가 사이버트럭의 경량 모델을 개발하는 대신 아예 소형 전기 픽업트럭을 별도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가 트윗에서 “아마도 경량 트럭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기 때문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